강원권 철도 지도 확 바뀐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올해 8508억원 투입

2023-06-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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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5개 철도사업 추진...2027년 춘천~속초 개통

강원권 5개 철도사업 위치도.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강원권 5개 철도사업에 올해 8508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38억원) 등이다.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사업비 2조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사업은 사업비 2조4707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는 타 교통수단인 ITX나 고속버스와 비교했을 때 최대 96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사업비 9255억원을 투입해 여주~원주 22.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사업비 약 4조3317억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 안전문 설치,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 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38분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 교두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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