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이달 26일 파이브가이즈의 첫 한국 매장을 서울 강남에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파이브가이즈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은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면서 "국내 고객에게도 이 같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게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인앤아웃 버거, 쉐이크쉑 버거와 함께 어깨를 견주는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토핑을 무료로 제공, 고객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 조합하면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버거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메뉴는 기본 버거, 치즈 버거, 베이컨 버거, 베이컨치즈 버거 등 총 8가지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소고기 패티가 두 장이지만, 버거마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버거와 동일하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핫도그와 샌드위치, 프라이즈, 8개의 믹스인(초콜릿, 바나나, 딸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밀크쉐이크, 무료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와 맥주 등이 있다.
버거 토핑 재료는 매일 신선한 상태로 냉장 배송한다. 매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패티, 주 5회 신선하게 구워 배송되는 빵, 생감자를 직접 썰어 100% 땅콩기름으로 튀겨내는 프라이즈 등으로 최상의 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파이브가이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냉동고와 전자레인지, 타이머가 없다는 점이다. 신선한 재료로 메뉴를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최상의 맛을 제공하겠다는 파이브가이즈만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국내 매장에선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미국 첫 번째 매장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무료 땅콩과 간단한 메뉴 라인업도 미국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