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로 요리를 하면서 농촌에 관심을 높이고 창업까지 지원하는 교류의 장이 세종시에 마련됐다.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방앗간코리아가 16일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대학, 창업지원기관, 청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지역 첫 청년마을인 '농땡이월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땡이월드는 '농촌이 땡기고, 농촌에서 땡잡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현지·외지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연서면 신대리 일원에 마련된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시설과 요리제작실(쿠킹스튜디오)을 활용해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 프로그램으로 청년 농촌체험과 정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촌체험 요리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로 회차 별 당일에서 길게는 3박4일간 진행한다.
또 청년들의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지역 농산물, 농촌상품 등을 판매해 기부금으로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임국화 농땡이월드 대표는 "농땡이월드를 통해 청년들이 모이고, 함께 어울리며, 농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