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전설들 한자리에

2023-06-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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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바둑 챔피언십

20일 전남 신안군서 개막

조훈현·이창호 9단 등 출전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사진=한국기원]

바둑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우승 상금 3000만원·준우승 상금 1500만원)이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 앤드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 대회명이 바뀌었다. 전에 쓰던 이름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였다.

출전 기준은 1978년 이전 출생자다. 한국은 16명 중 7명(조훈현·유창혁·이창호 9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위빈·뤼시허 9단,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 9단, 대만은 왕리청 9단이 출전한다. 유럽 대표는 롭 반 자이스트, 북미 대표는 장밍주 7단, 오세아니아 대표는 데이비드 허, 태국 대표는 렛차유드 푸왓테카콘이다.

올해는 대면 대국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다. 

지난해 우승자는 유창혁이다. 대만의 왕밍완 9단을 2년 연속 눌렀다.  

20일은 선수단 환영식이 진행된다. 대진 추첨은 21일부터다. 22일은 16강과 8강이 23일에는 4강과 결승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신안군 바둑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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