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오절 기점 제주 하늘길 '확대'…제주 복합리조트들 '화색'

2023-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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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오절 연휴를 기점으로 제주~중국 간 항공편이 한층 확대된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단오절 연휴(6월 22~24일)를 맞아 제주~중국 간 하늘길이 더 활짝 열렸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단오절 연휴인 25일을 기점으로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127회를 기록한다. 지난 13일 기준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횟수인 주 71회보다 두 배가량 확대되는 것이다. 

제주공항 운항 현황을 보면, 오는 16일부터 제주~중국 베이징·항저우 운항편이 각각 주 4회 추가되고 중국 닝보 항공편이 주 1회 증편된다. 오는 25일 이후에는 중국 상하이 주 2회, 중국 난징·선양·닝보·항저우 주 7회로 항공편이 증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으로 오가는 직항편 역시 오는 16일 이후 3회 추가 운항이 예고된 상황이다. 

카지노를 보유한 제주 복합리조트들은 희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몰려올 외국인을 맞을 채비도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4개에 이르는 식음업장의 주문 방식을 영어와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주문이 가능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 한컬렉션(HAN Collection) K패션몰의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 드림타워 카지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수 증가, 매출 등대와 직결돼 있다"며 "해외 직항편이 주 127편으로 추가 확대되는 6월 중순 이후 더 획기적인 매출 변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람정제주개발이 운영하는 제주신화월드도 실적 회복을 기대, 몰려올 외국인을 포함해 내국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호텔 최초로 KT 인공지능(AI) 실내 배송로봇 '똣똣'을 도입했다. 똣똣은 랜딩관과 메리어트관에서 각각 편의점 서비스와 호텔 용품 배달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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