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디지털 중심 성장에 실적 개선될 전망 [대신증권]

2023-06-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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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일기획]


대신증권은 15일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 집행은 견조하고 비계열 광고주 발굴 및 디지털 중심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4개 매체(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5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역성장폭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 -8%, 2020년 2분기의 -14%보다 크고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2분기의 -28%~-23%보다는 작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미국의 1.1%, 유로지역의 0.7%보다 양호하다"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1~3위 광고 대행사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WPP 12%, 옴니콤 17%, 퍼블리시스 24%이고 반면 한국 광고 대행사의 주가 상승률은 제일기획 -14%, 이노션 -3%로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일기획 실적에서 디지털의 비중은 53%, 디지털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을 달성했다"며 "반면 국내 지상파TV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실적은 10%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파TV 광고도 하반기에는 순성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일기획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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