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광객 2배 증가…지역관광산업 '활력 조짐'

2023-06-07 16:27
  • 글자크기 설정

매력적인 관광상품·적극적 마케팅 효과…대표 관광도시 도약 '청신호'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한 곳인 나바위성당[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가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89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방문객은 총 150만여명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시는 이같은 관광객 증가가 역사와 종교,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며 익산만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스탬프 투어’와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 등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공연과 연극, 농촌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인 ‘익산별별여행’도 순항 중이다.

시는 관광객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이달부터 관광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우선 가족들이 함께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룡의 익산여행’을 오는 13일부터 본격화한다.

전북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활동을 시작으로 공공승마장, 아가페정원, 글로벌문화관을 포함한 투어가 함께 진행돼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힐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대표 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호우피해 농가 복구 지원에 ‘구슬땀’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방문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시는 7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시와 농협, 7공수 특전여단 관계자 총 30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망연자실해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메론과 수박 시설하우스 원예작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실시하고 농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 가족의 일처럼 선뜻 나서서 일손돕기에 참여해 준 시와 농협 직원들, 군장병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호우피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을 위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영농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에 200㎖가 넘는 비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는 현재까지 112농가, 비닐하우스 800동, 농경지 58.7ha로 파악됐다. 피해접수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