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89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같은 관광객 증가가 역사와 종교,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며 익산만의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스탬프 투어’와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 등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공연과 연극, 농촌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형 투어인 ‘익산별별여행’도 순항 중이다.
시는 관광객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이달부터 관광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우선 가족들이 함께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룡의 익산여행’을 오는 13일부터 본격화한다.
전북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활동을 시작으로 공공승마장, 아가페정원, 글로벌문화관을 포함한 투어가 함께 진행돼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힐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대표 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호우피해 농가 복구 지원에 ‘구슬땀’
시는 7일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시와 농협, 7공수 특전여단 관계자 총 30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망연자실해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메론과 수박 시설하우스 원예작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실시하고 농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 가족의 일처럼 선뜻 나서서 일손돕기에 참여해 준 시와 농협 직원들, 군장병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호우피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을 위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영농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에 200㎖가 넘는 비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는 현재까지 112농가, 비닐하우스 800동, 농경지 58.7ha로 파악됐다. 피해접수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