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군산시의회에서 열린 제275차 월례회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건의안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대표 공약이었으나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과제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 심의’에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는 최근 관련법의 개정 없이 국토부 고시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결정된 것과 너무 다른 처사”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치적 승자독식으로 지역 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정부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약속 이행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금융 육성과 기반 조성에 주력한 준비된 금융중심지”라며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의 추후 심의·의결 과정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연기금·자산운용 특화금융 도시 육성 계획을 포함하고, 한국투자공사 등 자산운용 관련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계획을 즉각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전국 5개 지역이 경쟁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와 관련,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새만금 지정도 촉구했다.
시‧군의회 의장들은 “세계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RE100 실현이 가능하고 단지개발의 신속성과 용지 확장성, 국제적 입지를 갖춘 전북 새만금이 특화단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결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및 각 정당,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 각각 보낼 예정이다.
이기동 회장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180만 전북도민과의 약속이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낙후 전북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전북 발전을 위한 즉각적인 약속 이행과 계획 마련을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