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도심 거리가 한층 더 깔끔해질 전망이다.
영동군은 1일 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영동지사와 영동읍과 황간면에 전선지중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안영민 한전 영동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1월 한전으로부터 영동읍 부용로(영동1교~산업과학고~부용초) 1㎞ 와 황간면 (황간초~황간면사무소,금상교~신흥교) 1.6㎞ 구간에 대해 지중화사업 대상구간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사업의 효과가 크고 군민 호응이 높은 만큼, 주민 의견을 수시로 듣고 공모를 차근히 준비해 2개 구간에 선정되는 결실을 보았다.
이에 따라 도심시가지 경관을 저해하는 전기, 통신선 지중화로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부용초, 황간초 및 전통시장 인근 지중화 사업으로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에 선정돼 영동군은 부담금 50%에서 20%에 달하는 국비 16억8700만원 지원을 받아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84억원(부용로 46억원, 황간면 38억원) 규모이다.
군은 오는 10월 한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이르면 2026년 6월까지 한전주, 통신주 제거후 전선과 각종 통신선로의 지하매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6구간(5.05㎞)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피난민거리 전선지중화사업(전통시장 일원) 0.7㎞과 계산로 전선지중화사업(선관위~만리장~영동파크) 0.7㎞ 와 영동천 하천정비사업과 연계된 영동천로 전선지중화사업(영동1교~산림조합~규수방) 0.8㎞에 대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동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년간에 지중화사업 노하우로 사업간 공정별 가가호호 방문해 사업 설명 후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또 공사감독자, 주민대표가 함께하는 온라인 채널을 운영해 주민 불편 최소화하는 등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