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해제를 미국을 비롯해 관계되는 많은 국가들이 해제 했지만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방류와 별개로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시찰단과 관련해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단장으로서 말했듯이 일본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안전성 여부에 대해 "알프스(ALPS)라고 하는 다핵종 제거장치에서 걸러낸 다음 저장장치에 모아 균질화를 해 측정 한다"며 "측정 시 기준치 이하면 방류 하고 기준치가 오버되면 다시 알프스로 환류해 재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청문회를 주장하고 있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이게 청문회 대상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국회에서나 또 의문사항이 있으면 계속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한 어떤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찰단장인 유 위원장은 지난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