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뷰티위크'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뷰티위크'는 뷰티·패션 분야의 최신 브랜드를 선보이는 세계적 박람회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 박람회는 K콘텐츠와 융합한 축제 형태로 열린다. 뷰티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메이크업 시연, K팝 아이돌 공연 등 박람회가 페스티벌 형태로 이뤄지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서울시는 31일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혁신기술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대표 전시회로 키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만든다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시는 올해 ‘서울뷰티위크’박람회에서 그 저변을 먹거리, 생활 분야로 확대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먼저 선보이는 ‘체험의 장’으로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뷰티 분야에서 패션·푸드·리빙 등 라이프스타일로 분야를 확장해 글로벌 트렌드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서울이 입고, 꾸미고, 생활하는 방식을 첨단기술과 유망 제품의 전시와 체험을 통해 선보인다는 것이다.
전시부스에는 대·중견기업 30개 회사와 중소기업 70개 회사 등 총 100여 개의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DDP ‘아트홀 1관’에서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등 해외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30개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DDP ‘아트홀 2관’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총 70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선발된 중소기업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CJ 온스타일, 티몰(중국), 온서울마켓 등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의 상품관리자(MD)로 구성된 산업전문가를 통해 입점기업을 선발하며, 지원 규모는 추후 중소기업과 플랫폼 간 논의 후 결정된다.
온서울마켓은 서울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11번가, 옥션, 지마켓, 위메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특별기획전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31일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뷰티위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9월에 개최하는 ‘서울뷰티위크-라이프스타일 전시’에서 100개 기업의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함께 해외 바이어 1:1매칭 수출상담회, 혁신 아이디어 발굴 피칭 대회, 전문가 특강 등 산업 프로그램과 스트리트 패션쇼, K팝 공연, 푸드트럭 등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한다.
또 9월 한 달을 '더 라이프스타일 서울(The Lifestyle Seoul)’을 만나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DDP를 중심으로 서울패션위크, 글로벌창업행사인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서울라이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관광·문화 행사를 연계해 서울만의 매력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가 되어가는 K뷰티·패션, K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