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지는 자연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2023-05-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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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660억원 마련 가입 독려 ... 농가 부담 보험료는 10%

 
비바람에 넘어진 보리

비바람에 넘어진 보리[사진=연합뉴스]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하기 위해 도비 199억원을 포함해 1660억원을 마련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을 줄여 보험 가입률을 높이려고 지난해부터 보험료 지원 비율을 80%에서 90%로 높였다.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농업인은 신분증과 농지원부, 임대차계약서, 경작확인서 등 서류를 갖춰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 품목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귀리 등을 포함해 모두 70가지다.
 
주요 품목별 가입 시한은 옥수수 · 고구마 6월 9일, 대파 6월 16일, 일반 벼 6월 23일, 가루 쌀 7월 7일, 시설원예 작물은 12월 1일이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10만 6000 농가가 납입한 총 보험료는 1650억원이고 이 중 자부담액은 165억원이다.
 
태풍과 호우 등 피해로 받은 보험금은 총 992억원이다.
 
실제로 무안에서 벼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2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해 농가 부담금보다 90배 많은 1800만원을 받았다.
 
장성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는 330만원으로 가입해 같은 피해로 13배 많은 4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려고 가입 면적 15만 8000ha, 가입률 70%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가입 농가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농업인 교육과 행사·공익직불제 신청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농업인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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