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국전력공사(경기본부-경기북부본부)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경기북부본부가 전력량계 검침, 청구서 송달, 전기요금 체납관리 등을 위한 방문 조사 및 전화상담 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확인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전달돼 신속한 복지 지원 절차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도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경기북부본부와 이런 내용을 담은 도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경기북부본부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확인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하게 된다.
경기도는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연계 외에도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경기북부본부는 경기도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전기요금 복지 할인제도 신청을 통한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의 내용을 적극 홍보한다.
도는 ‘수원 세모녀 사건’ 재발 방지와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한 민관협력으로 △기독교·천주교·불교, 홍보물 게시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제보 교육 △경기도약사회, 도내 약국에 홍보물 스티커 제작·배포 △공인중개사협회, 공인중개사 대상 홍보물 배포 △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배너, 회원 대상 전단지 및 카카오톡 홍보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공지 사항 등록, 학부모에게 앱으로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 요양 등급판정 조사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에서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