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전 드루킹 특검의 특별검사로 현재 한국포렌식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허익범 변호사의 축사와 천성덕 한국포렌식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날로 증가 중인 지능화 범죄에 맞춰 등장한 ‘자동차 포렌식’을 소개하고, IoT 기기의 진화에 따른 자율주행 사고 조사 등 폭넓은 ‘임베디드 포렌식’ 기술 학문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법무법인 세종의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인 최성진 변호사가 '자율주행차 사고의 법적 쟁점 및 디지털포렌식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조성제 단국대 교수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이슈'를, 우사무엘 단국대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 관점의 디지털포렌식 및 기술현황'에 대한 자세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유식 순천향대 교수는 '국제 규정 및 표준 중심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해킹 사례 및 기술 동향'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영대 한국포렌식학회 회장은 “자동차의 전자화가 가속화되면서 자동차가 디지털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장치로 변화하고 있어 자동차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가 법적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기술은 자동차 사고원인 분석 및 관련 범죄 수사 수준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연구분야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