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성이 18일 베트남 외교부 및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023 Meet Korea - 북부 지역'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비뉴스(BNews)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닌성 지도부와 박닌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박닌성 인민위원회 브엉 꾸옥 뚜언 상임부위원장은 "박닌성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문명과 혁명의 오랜 전통과 유리한 지리적 위치, 그리고 지속적인 개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박닌성의 여러 세대 지도자들이 현재의 위치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베트남 내 최고로 평가되는 투자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박닌에는 총리가 승인한 16개의 투자 산업 단지(약 6400헥타르)가 있다. 그중 10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고 2개의 산업단지가 건설 중이며 4개의 신설 공업단지 건설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의 윤상기 재정 담당관은 지난 기간 박닌성의 환경, 잠재력,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박닌성과 한국 기업들 간 여러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청소년 IT교육, 환경, 한국어 교육, 인력지원, 전자부품 및 산업장비 제조와 유통 등 분야에 대해 박닌성 지방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투자를 희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 폐수 처리장, 산업 단지, 쓰레기 발전소 건설 등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박닌성에 환경 분야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박닌성이 여러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인력 컨설팅 및 채용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GTV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현재 FDI 기업들이 인력 부족난 문제를 겪고 있어 박닌성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닌성 지도부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와 답변을 제공하며 박닌성 투자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담당 부서를 지정했다. 또한 향후 투자, 건설 계획, 환경, 안전-안보, 인적자원훈련 등 해당 분야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문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박닌성은 계속해서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