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 중 국정원 지부와 협약을 체결한 것을 전북대가 처음이다.
이번 협약식은 양오봉 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국정원 지부장 등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와 국정원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공동 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과거보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여러 국가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대학에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국정원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사이버보안과 연구보안 분야에 앞서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87개 지역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전북대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평가를 통해 권역 내 87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을 K-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9개 대학을 지정, 해당 권역 내 창업지원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호남권 창업중심대학으로서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올해 예비창업자 39명, 초기 창업기업 24개사, 실험실 연계 초기 5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9개사 등을 선발해 64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예비 창업부터 초기·도약 기업까지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기업 고도화 성장을 위한 투자 등 전(全)주기의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전북대는 이외에도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정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전북대는 이 사업들과 함께 권역 내 창업지원 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예비와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성장 방안 마련과 도약기 창업기업의 성장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