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상반기 수주 호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마진 회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씨에스윈드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컨센서스(182억원)를 상회했다"면서도 "1분기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았던 생산세액공제(AMPC) 이익 171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낮은 수익성의 원인으로는 제품 믹스 변화, 숙련 인력 부족으로 인한 미국 법인의 생산 차질이 지목됐다.
문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공화당이 세제혜택 규모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3분기 초반까지는 관련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정책 우려가 해소되고 마진 회복이 이뤄지면 상승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익 전망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