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세계 10위권 '식량 기업' 도약…2030년 710만t 생산

2023-05-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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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팜유, 면방 등 식량 사업 확장…3대 전략 방향 수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포스코인터는 4일 식량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ha를 확보하고, 생산량 710t(톤), 가공 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한다.
 
3대 전략 방향은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 신사업 육성이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경작지는 호주, 북미,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영농 기업과 합작해 원곡 자산을 확보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호주 핸콕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25만ha 규모의 밀 재배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 등으로 추가 50만ha 영농 자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 생산량 710만t은 흑해 지역의 영농자산으로 연 50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북반구와 수확 시기가 반대인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t, 50만t을 생산한다. 또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지역에서 연 60만t 규모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 미국에서는 선도 기업과 합작을 통해 연 300만t 규모 현지 조달체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식량 사업 포트폴리오에는 곡물을 비롯해 팜유, 면방이 포함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팜 사업은 칼리만탄섬에 정제공장과 더불어 팜 농장을 넓혀 밸류체인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면방사업은 향후 5만ha까지 재배면적 확대, 착유 사업 및 면방 설비 교체 등 단계적 투자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 사업의 하나인 식량 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 기업으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식량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더불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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