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다가오는 자율자동차 신산업에 스마트 주소 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주소 기반 자율주행자 주차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서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와 충북혁신도시 등 신성장 산업 기반 여건을 부각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자율주행차 주차 시범사업은 주차장에 위치한 주차면에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고정밀 실내 측위 기술 및 관련 시스템을 통하여 정밀도로지도 등에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통하여 주소체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주차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25년 자율주행차 규모는 420억 달러까지 커지고 2035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자율주행자동차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레벨4+)를 목표로 법·제도 및 인프라 개선과 기술 개발, 서비스 모델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원리는 주변도로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 운행한다. 따라서 운전자를 대신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데이터를 먹고 달리는 이동체로 데이터가 곧 기름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자율주행차 주차 주소정보는 자율주행 발렛 주차, 실시간 주차장 정보 확인, 주차장 내부 네비게이션, 사물인터넷 활용 주차장 관리 등 주차와 관련된 핵심적인 데이터로 자율주행차 주차 관련 신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헌창 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주차 시험대 역할은 물론, 나아가 충북도가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신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