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세일즈 외교를 잘해 영업1호사원 정도가 아니라 영업왕이라는 칭호를 줘야겠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국격이 주요 7개국(G7)뿐 아니라 프랑스 지위에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했던 대우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상 정상 간 회담 결과를 전할 때는 공동성명, 공동언론보도 등으로 발표하는데 '선언'이란 외교문서를 발표할 때는 그 약속이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때"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에 '선언'이라는 최상의 외교 약속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번에 미국과 여러 가지 합의점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핵 문제에 있어 미국과 우리가 동등한 지위에서 서로 자기 조건을 교환하는 빅딜을 이룬 것"이라며 "한·미 협력이 반도체 첨단을 넘어 우주까지 갔는데 우주 문제도 많이 강조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