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중간요금제 신설... "선택권 넓혀 실질적 부담 경감 기대"

2023-04-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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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 고객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직관적으로 선택 가능

만 29세 이하, 데이터 2배 기본 제공 등 혜택 강화한 제공되는 Y덤 15종 신설

KT 5G 요금제 목록[그래픽=KT]

KT가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와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 서비스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5G 요금제는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 3종 △만 29세 이하 전용 'Y덤' 혜택 15종 △만 65세·75세·80세 이상 연령대별 선택 가능한 시니어요금제 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 5종 등이다.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 20GB당 2000원 차등

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 30GB)에 이어, 오는 6월 2일부터 심플 50GB, 심플 70GB, 심플 90GB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KT는 월 30GB~110GB 구간에서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됐다.

데이터 20GB당 월정액은 2000원의 차등을 뒀다.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은 세분화된 5G 요금제 중 본인의 데이터 이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 합리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 가능했다. 하지만 신설된 월 6만3000원(50GB) 중간 요금제를 선택하면, 매월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5G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만 29세 이하 Y덤 혜택 15종 신설, 요금제 가입 시 자동 적용

데이터 이용량이 많고 콘텐츠 수요가 활발한 20대 고객에게는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 혜택을 강화한 Y덤을 6월 2일 출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전용 요금제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기만 하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데이터 제한 요금제(월 6만9000원 이하)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이는 국내 통신사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청년 통신비 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Y덤 혜택을 적용하면 월 6만1000원(60GB) 요금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매월 80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KT는 신규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맞춰 심플 50GB(월 6만3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인기 OTT 서비스인 '티빙' 구독료 50%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할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전용 요금제 4종 출시... 최저 1만7600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5월 12일 출시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월 4만4000원)를 이용할 수 있고, 선택약정(25%),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7600원으로 낮아진다.

또 안심서비스가 5G 시니어 요금제에 포함됐다.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 제공한다. 또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과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한다.

추가로,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시니어 베이직(월 4만9000원, 15GB) 요금제를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기존 중간 요금제 대비 월 1만2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 신규 출시... 할인 혜택 강화하고 부담 줄여

KT는 이와 함께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했다. 선택약정 등을 적용할 수 없는 대신, 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하다.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이며 요금제를 확대하는 한편, 결합할인, 스마트기기할인, 콘텐츠할인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도 강화해 실질적인 부담을 줄였다.

7월 3일 출시하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월 6만9000원)부터 8GB 요금제(월 3만4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요금제별 스마트기기 요금할인과 콘텐츠혜택을 추가하고,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는 Y덤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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