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주요소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이 러시아산 저가 원유 수입을 시작했다.
무사디크 말리크 파키스탄 석유 담당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원유 관련 주문은 이미 들어간 상태"라며 첫 물량을 실은 유조선이 다음 달 카라치항에 입항 예정이라고 말했다.
말리크 장관은 "이번 거래는 정제유가 아닌 원유만 구매하며 첫 정유는 파키스탄 정유사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입량은 하루 1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번 거래에 대한 할인가를 밝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