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카카오, 이동 약자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 제작 나서

2023-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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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행동' 통해 카카오맵과 캠페인 진행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장소와 경사로 확인하고 인증샷 업로드

해당 인증 내역 토대로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한 장소 카카오맵에 표시

이용자 인증 1000개 달성되면 카카오가 1000만원 기부


카카오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특별한 지도를 제작하며, 이를 토대로 카카오가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다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을 통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과 함께 이동 약자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맵은 모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동성 개선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다. 

캠페인은 이동 약자들이 접근할 수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것이다.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용자들의 인증 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000개 달성될 시,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께 참여한다.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운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개별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카카오도 각 모금함에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기부한다. 모금함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20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내 사내 카페에서 발달장애 직원들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키지랩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 및 공동체 사내카페를 운영 중이며, 약 40명의 발달장애 직원들이 바리스타로 음료 제조, 주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링키지랩은 전체 임직원의 약 65% 이상이 중증·경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운영, 접근성, 사내카페,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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