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웅이, 이제 120만 유튜버 아니다...6만명 이상 구독취소

2023-04-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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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웅이 유튜브 채널]

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0만 먹방 유튜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던 웅이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19일 기준 구독자 수가 114만명까지 떨어졌다. 이미 6만명 이상의 구독자가 구독 취소를 하고 있는 상황.

현재 웅이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MBN은 '[단독] 무단침입에 협박·폭행까지…'데이트 폭력' 유튜버 검찰 송치'라는 제목으로 한 유튜버의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유튜버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해 폭행, 협박을 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외출 문제로 다투던 중 A씨는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고, 112 신고를 취소하라고 협박까지 했다. 출동한 경찰이 커튼 뒤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는데 당시 A씨의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는 B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열쇠공을 불러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건물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사진=웅이 인스타그램]

보도 후 A씨는 웅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웅이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먼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 저 맞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다만 웅이는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니다. 현재 문제가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다.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팬들은 이틀전 올라온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실망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팬들은 "진짜 웅이 심성이 너무 착하고 순수한 거 같아 좋아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완전 배신 당한 느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영상 올린 게 진짜 소름이네요(쑹***)" "사람은 진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또 깨달았다(뭐***)" "이런 이슈가 있는데도 그냥 아무 일 없이 콘텐츠를 올리는 게 대단함(ms***)"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더니... 믿었던 웅이 이렇게 가버리네(어***)"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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