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리온그룹 제공]
SK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해외법인 고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춘절효과를 제외한 오리온의 2~3월 누계 4개 법인 실적은 매출 4280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3월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월 대비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전가력도 주가 상승의 근거로 지목됐다. 지난해 곡물가 급등과 중국 봉쇄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었지만 오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6% 성장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견조한 식료품 수요와 가격 전가력을 입증한 셈이다.
박 연구원은 "멀티플 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올해 모든 해외법인의 고성장을 통해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상향한다. 현 주가 대비로는 약 39%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