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홍콩 통신사 HKBN 인수 검토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홍콩의 대표적인 광대역 전문 통신사 홍콩브로드밴드네트워크(HKBN)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로이터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HKBN 인수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다수의 투자은행에 보낸 걸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 이후 HKBN 주가는 17%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1억 5천만 달러로 뛰어올랐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이긴 하나 자국 인구수에 의존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HKBN을 인수함으로써 홍콩에서의 입지 강화를 염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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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허브 및 글로벌 금융기관의 본거지인 홍콩으로 진출하게 되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HKBN는 홍콩 기업용 광대역 시장에서 37%, 주거용 광대역 시장에서 3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