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도 잇달아 결항 또는 지연 운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출발 기준으로 모두 7편이 결항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3편 도착이 늦춰졌으나 출발 항공편 가운데 결항 또는 지연 항공기는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중부 지방과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상권 해안, 제주 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곳곳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산지 가운데는 시속 110㎞(초속 30m) 이상인 곳도 있다.
제주와 울산공항 등에는 강풍·급변풍 경보 발효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항공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