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산 188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낮 12시 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497-2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인력과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오후 2시 20분 현재까지 인원 94명, 장비 21대, 헬기 4대(소방1, 임차3)가 투입된 상태다.
각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또한,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15시 10분 산불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