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AA급 신작에 투자사로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주도했다. 투자 규모는 4000만달러에 이른다. 투자에는 넥슨과 함께 해시드(Hashed),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 비트크래프트(BITKRAFT), 킹스웨이 캐피털(Kingsway Capital) 등이 참여했다.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개발사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게임사다. 펄어비스가 지난 2018년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넥슨은 기획과 설계 측면에서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CCP게임즈의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에 접근하는 철학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넥슨이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는 CCP게임즈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