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상황과 문제점 및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시는 2023년을 민선8기 공약사항을 본격 추진하는 해로 삼고 체계적이고 현실화된 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8기 공약은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주요공약으로는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테크노폴 조성 △화성시 보타닉가든 조성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광역 철도사업 신속 추진 △화성 시립 의료원과 요양병원 건립 등이 있다.
시는 주요공약 뿐만 아니라 88개 공약사업에 총괄적인 점검을 통해 화성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100만 특례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88개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으로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며 “이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봉착하더라도 중앙정부 및 경기도, 관계 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삶이 바뀔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문인식 반려동물 등록 시범사업 추진
이날 화성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강진우 반려가족과장과 ㈜아이싸이랩 신민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시와 ㈜아이싸이랩은 이날 협약을 통해 △비문인식기반 반려동물 등록 시범사업 추진 △화성시민 및 관내 동물관련 영업장에 사업추진 홍보 △관내 반려동물 관련 행사 개최 참여 △협약기관 간 상호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 동물등록은 칩을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칩을 목줄 등에 매달아 사용하는 외장형의 두 가지 방식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내장칩 삽입에 대한 거부감과 낮은 접근성으로 동물등록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비문인식 기반 동물등록은 동물의 비문(코무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앱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면서도 등록칩 분실 우려가 없어 동물등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우 반려가족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화성시가 비문인식 기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반려동물 친화도시인 화성시의 위상을 높이고 동물등록 방식 등 제도 개선에도 기여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싸이랩의 ‘비문인식기반 반려동물 등록서비스’는 작년 9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ICT 규제 특례 실증과제’로 선정되었으며, 동물등록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및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