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온라인쇼핑 농축산물 거래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기준 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3년만에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aT는 정부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스마트 APC 표준모델, 도매유통정보 디지털화 등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8일 aT는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지 온라인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 예정인 전자송품장의 전국 확대를 위한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연계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은 학교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신규 오픈한 통합플랫폼의 홍보와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 도입 등 신규 사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공공급식 전 분야의 식재료 유통 디지털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주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 효율화와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확대에 효과가 있다"며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