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2년 연속 흑자…전년 매출 1000억원 육박

2023-03-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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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제주리조트 전경 [사진=금호리조트]

지난해 금호리조트(대표이사 김성일)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 전년보다 39%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리조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금호석유화학그룹에 계열 편입된 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72%나 늘었다.

매출액뿐 아니라 지난해 영업이익도 87억여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일상 회복과 더불어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 편입 후 종합적인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 작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금호리조트는 올해도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트 60대 신형 모델 교체 △남녀 탈의실 및 라커(사물함) 개선 공사 △주차장 확장 △클럽하우스 내부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2개 콘도(화순·설악)도 객실과 부대시설 개보수에 나선다. 화순리조트는 오는 4월 말까지 3개층(62개) 객실을 전면 탈바꿈한다. 설악리조트는 야외 바비큐 ‘가든그릴’ 시설을 개선한다. 
 
식음료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12월 말 제주리조트, 통영마리나리조트, 아산스파포레에 와인부스를 설치한 금호리조트는 오는 4월 말까지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신규 메뉴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설악리조트는 속초의 수제맥주 양조장 ‘몽트비어’와 협업해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고,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크리츠버거’와 입점 계약을 맺고 시그니처 버거 판매에 나선다.

화순리조트는 조식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단행해온 지속적인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고,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해온 덕분에 올해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며 “올해도 전 사업장에 걸쳐 시설 개보수와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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