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 지하도 45년 도심 발전 걸림돌...시원하게 평면 개통

2023-03-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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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개선 및 황오동 구도심 상권 활성화, 도심 발전 큰 기대

황오 지하차도 구조개선 공사 완료 장면 [사진=경주시]

45여 년 동안 황오동 주민과 경주 시민들에게 주민 불편, 상권 단절, 안전 사고 등 지역 발전 걸림돌이었던 황오 지하도가 드디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15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김시동 경주경찰서장, 도·시의원, 지역 주요 단체장, 언론,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는 시민들의 축하 풍물놀이 등 식전 공연, 홍보 동영상, 경과 보고, 공식 행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황오 지하도는 45여 년 전 경주역 남측에 지하도를 설치해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열차 통행을 위해 1978년 조성한 지하 통행로, 그동안 통행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애물단지로 전락 되어 왔다,
 
특히 팔우정 로터리에서 경주고 방향의 원효로 도로 위 철로와 열차 관통으로 인한 높이 제한과 우기 시 지하도 물 고임으로 차량 통행 불편, 열차 운행 소음 및 주택가 분진, 지하통로 좌우측 보행 안전 위협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지난 2021년 12월 ‘동해남부선’ 폐선을 계기로 지난해 5월 실시 설계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시비 8억7400만원을 투입해 2022년 10월부터 철도 교량인 콘크리트 구조물 (200m)과 지하차로에 설치된 조명 등 전기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지하 공간을 메워 주변 도로와 높이를 똑같이 하고 도로 포장(1177㎡), 인도 정비(400m), 배수로 정비(367m), 오수관로 및 부대 공사를 마치고 이날 2차선으로 완전 개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 개통된 황오 지하차도 구조개선 사업을 비롯해 옛 경주역 부지를 활용한 공공청사, 복합문화시설 등 도심 뉴타운 건설로 새로운 도시 공간 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여러 가지 불편에도 인내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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