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경산시 코로나19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은 남 15명(37.5%), 여 25명(62.5%)이며, 60대 이상 고령자가 38명(95.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저질환은 40명 중 38명(95.0%)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뇌혈관, 암 순으로 높았다.
사망자 중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은 전원 접종하지 않았으며,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4명(35%), 2차 접종은 3명(7.5%), 3차 8명(20%), 4차 15명(37.5%) 접종했다.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으로 BA.1 및 BA.4/5 항원을 기반으로 개량된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높고 기존 단가 백신보다 이상 사례 신고율은 1/10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됐으나, 다른 호흡기 감염병 대비 사망률이 높고, 고위험군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신종 변이 출현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유지하고 있다. 중증화율·치명률 등 방역상황을 반영해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감염병 재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