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산남생태공원에서 두꺼비알 덩어리가 지난 3일 첫 확인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0일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양서류의 산란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두꺼비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활발하게 산란이 이뤄진다.
현재 청주시는 두꺼비의 활발한 산란을 위해 공원 내 산란지 물대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노후한 수로관을 교체해 양서류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알덩이에서 부화하고 올챙이로 변태해 새끼두꺼비가 서식지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대상으로 다양한 양서류 관찰 및 자연물 만들기와 생태 놀이 등 생태환경 교육을 3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