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일 충청남도 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모두가 평등한 충남, 여성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여성 인권을 증진하는 등 여성연대의 정신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담은 ‘빵과 장미, 그리고 인간의 권리’라는 제목의 샌드 아트 영상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달 도내에서 펼친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해 △각 분야 여성 대표성 제고와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차별 없는 노동환경 구축 △일·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목표와 방향, 의지를 내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10대 실천사항을 선언, 환경보호를 위한 여성계의 적극적인 활동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오늘은 115년 전 여성의 외침과 용기,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날”이라며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더불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군 및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윤아 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금 여성의 지위 향상과 경제, 정치 참여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성 폭력과 유리천장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실질적인 빵과 장미가 주어질 수 있도록 여성계가 계속 목소리를 내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