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황성동 1164번지 소재 현진어린이공원을 지역 주민 친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달 27일 ‘현진어린이 놀이터’ 착공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역 어린이공원 내 43개 놀이터 중 인구밀집도와 시설 개선도 등을 감안해 필요한 현진어린이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어린이 놀이터 조성 사업은 ‘경상북도 어린이 놀이터 공모 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은 오는 9월이다.
이 과정에서 황남초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참여단과 주민·교사·아동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워크숍을 4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주민 참여를 통해 기존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조합놀이대, 트램폴린, 스파이더네트 등을 설치하는 ‘설계안’을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공 과정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협의체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현진어린이공원 놀이터 조성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 증진 및 모험심과 호기심을 높여주는 아동 친화적 놀이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2022년 개장한 첫 번째 참여형 놀이터인 월성어린이놀이터의 큰 호응에 힘입어 현진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 사업 및 예산 확보를 통해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아동과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참여형 놀이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