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 3세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미국의 피터 율라인(12언더파 201타)을 4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하월 3세는 겹경사가 났다. 팀 전에서도 우승하면서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팀 전 우승 몫 75만 달러를 더해 475만 달러(약 62억원)를 단번에 챙겼다.
하월 3세는 크러셔스GC 소속이다. 이 팀에는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가 있다.
하월 3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2002년(미켈롭 챔피언십 앳 킹스밀), 2007년(니산 오픈), 2018년(RSM 클래식) 우승했다.
LIV 골프로 전향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LIV 골프에는 아직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교포는 3명이 출전했다. 케빈 나(개인 20위), 대니 리(개인 34위), 김시환(개인 48위)이다.
3명과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가 포함된 팀은 아이언 헤드스GC다. 이번 대회에서는 1언더파로 12팀 중 1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