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지난해 진료비 246억원 절감 '성과'

2023-0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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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일 수 26만 4220일 감소...과다처방·중복진료 방지

현장점검 및 관계기관 정담회를 통한 진료비 절감 유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6일  도내 의료급여수급권자 541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2021년 대비 진료비는 246억원, 급여일 수는 26만 4000여일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도와 시군에 배치된 102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올바른 의료급여제도 이용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등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급여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수급권자의 제도 이해 부족으로 과다처방 및 중복진료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도내 사례관리 대상자 5411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2021년 785억원에서 2022년 539억원으로 246억원 줄었으며 급여일 수는 2021년 628만 8000여 일에서 2022년 602만 4000여 일로 감소했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군 사례관리 모범사례 공유와 교육을 통해 의료급여 관리사의 역량 강화 및 사기 진작을 도모 하겠다”며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재정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