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GKL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9% 상향 조정된 2만4500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상향은 코로나 이전의 80% 가까이 회복된 업황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2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같은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4분기 드롭액의 증가다. 현대차증권은 작년 4분기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5% 늘어난 6970억원으로 이는 일본 VIP 드롭액이 2241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76%(파라다이스 회복률은 116%)까지 회복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드롭액은 195% 늘어난 7500억원으로 전분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면서 올해부터 배당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정부기관이 최대주주인 공기업 성격으로 코로나 이전 배당수익률 3~4%에 달하는 주당배당금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2020년, 2021년, 2022년 3년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며 투자매력도가 감소했으나, 최근 2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2023년부터는 배당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