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동현아파트, 905가구로 재탄생…"주변 환경도 개선"

2023-02-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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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신내동엔 특수학교 신설 예정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05번지 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1986년 준공된 노후단지 논현동 동현아파트가 905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논현동 105번지 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현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과 언주로(50m)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6개 동, 548가구에서 10개 동, 905가구(공공주택 126가구) 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도산대로50길 및 언주로140길의 차도 폭을 6m에서 7m로 1m 늘리고, 주변 지역 교통이 원활하도록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삭제했다. 대신 단지 내 별도 출입구를 통해 이용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을 설치, 인근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한다. 

또 단지 내 건축한계선 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대상지와 한가람아파트 사이 4m 구간의 보행자전용도로를 만들어 해당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는 작은도서관과 키즈카페를 포함한 실내형어린이놀이터 등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민공동시설은 서울시 기준면적 대비 약 270%를 계획,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논현동 동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 주거환경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 700-11 일대 동진학교(가칭) 위치도(왼쪽)와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날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 700-11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를 통해 중랑구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칭)'이 들어선다. 18학급, 111명을 수용하며 학교 내 생활체육시설 등 특수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체육관, 수영장, 지역커뮤니티센터, 수업 실습이 가능한 평생교육센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에 중랑구가 포함된 동부교육지원청은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설치되지 않아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은 다른 자치구 특수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중랑구 거주 특수교육 학생들의 왕복 통학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동진학교는 올해 건축설계 등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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