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10년 만에 맺는 첫 결실인 로봇캠퍼스의 이번 학위수여식은 제1회 졸업으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이연보 학장을 비롯한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 66명을 격려하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졸업식에서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임동희(28·남)씨를 비롯해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한 17명의 학생이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 등 대학 및 유관 기관의 상을 수상했다.
생산자동화 전문기업 삼익THK에서 로봇솔루션 개발 연구원로 취업한 이재호(26ㆍ남)씨는 “로봇 특성화 대학에서 로봇 전반을 제대로 배워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일자리를 찾아 졸업하게 돼 뿌듯하다. 로봇캠퍼스의 1회 졸업생으로서 로봇기술로 거듭나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싶다”라고 그 소감을 전했다.
이연보 학장은 “영천시 숙원사업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신산업 분야를 이끌 로봇캠퍼스가 코로나19 확산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성과를 내며 첫 졸업생을 배출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교 밖을 나가서도 끊임없이 배우는 열정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모두가 사회에서 빛나는 별이 되기를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모교, 로봇캠퍼스도 오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캠퍼스는 2020년 교육부 설립인가를 승인받은 이후 국내 최초 로봇특성화 대학으로서 2년제 산업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IT과 4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도 신입생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순까지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