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정원 수목원 찾는 이들 해마다 늘어

2023-01-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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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정원인 전남 나주의 ‘3917마중’ 전경[사진=전라남도 ]

말없이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하다.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힐링의 한 방법이다.
 
그래서일까. 전남에 있는 정원과 수목원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정원과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은 474만여명으로 2021년 346만여 명보다 128만명(37%) 늘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순천만국가정원이다. 50만명에 이른다, 지방정원인 담양 죽녹원은 12만명, 민간정원인 나주 ‘3917마중’ 35만명, 해남 포레스트수목원 방문객은 7만 명이다.

전라남도는 도내 우수한 산림자원 중 가치 있는 곳을 조성하고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총 20개의 정원, 수목원을 등록했다.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별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은 연 7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캠핑, 음악회 같은 문화행사가 함께 열려 전남지역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추세다.

수목원은 천혜의 난대림을 자랑하는 완도수목원과 지리산 자락에 수줍게 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구례수목원, 가을이면 노란 은행이 수놓은 길이 유명한 나주 은행나무수목원이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려 정원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정원과 수목원을 방문해 휴식과 치유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 전남 산림관광을 브랜드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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