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국내 역대 개봉작 중 매출액 3위를 기록했다.
30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아바타 2’ 누적 매출액은 개봉 47일째인 이날 오후 1316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누적 매출액 규모로는 3위에 올라섰다.
이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인 ‘범죄도시 2’(1312억여원)를 넘어선 수치이자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매출액이다.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아바타’(2009)를 넘어선 지 나흘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매출액 순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전 세계 영화 매출 통계를 제공하는 미국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까지 ‘아바타 2’ 글로벌 누적 수익은 21억1658만 달러(한화 약 2조6012억원)다.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 2’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