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축복기도, 총장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임명장 및 학교 열쇠 인계, 이사장 식사(式辭), 총장 취임사, 구성원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축가 등이 진행됐다.
성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이 사랑받고, 교직원이 존중받고, 교수가 존경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이루는데 힘쓰고자 한다”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 인성교육, 비교과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학교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통에 최역점을 두고, 구성원들과 진지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생산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 ‘소화(소통과 화합)가 잘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취임 슬로건을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Together We Can’으로 제시했다.
새로 취임한 성 총장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 경영학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석·박사를 수료했다. 1990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입학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1일 제28대 총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