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3.8%였던 온라인 채널 비중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56.9%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에는 63.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건기식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인기다. 지난 2021년 9월 카카오톡 전용상품으로 선보인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앰플형 드링크 ‘활기력’을 젊은 층의 감성으로 리패키징한 제품이다.
출시 첫 달 8000세트였던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인 12월, 누적 판매량 4만 세트를 돌파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건강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3만6000세트가 팔렸다. 작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만 세트 총 1000만병에 달한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만 카카오 기준 약 77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이에 정관장의 마케팅도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되고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정관장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