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지난 2019년 세무조사로 수 백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지 약 4년여 만이다.
10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를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별도 계획에 따라 탈세 정보를 수집해 조사·처분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8년에도 빗썸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원대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와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펴보고, 탈세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빗썸 실소유자이자 관계사 횡령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종현씨와 강씨의 동생 강지연씨에 대한 탈세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볼 것이란 관측이다. 강종현씨는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검찰로부터 거액의 횡령 의혹을 받고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그의 동생 강지연씨는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대표이사다.
10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를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별도 계획에 따라 탈세 정보를 수집해 조사·처분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8년에도 빗썸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원대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와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펴보고, 탈세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