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제수용품 24시간 특별통관…매주 농축산물 수입가격 공개

2023-0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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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과일을 고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용품 등에 대한 24시간 특별 통관이 이뤄진다. 농축수산물도 주 단위로 수입 가격이 공개된다. 

관세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이달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전국 34개 세관에서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특별통관 지원팀을 운영, 업무 시간 외에도 수출입 통관이나 입출항 등 관련 업무 처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명절 선물용 해외 직구 물품 반입에 대비해 인천·평택 등 세관에는 비상 대기조를 가동할 계획이다. 

수출 기업의 선적 기간 연장도 지원한다. 수출 화물 선적은 원칙적으로 신고 수리 후 3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하지만, 기업이 연장을 요청할 경우 즉시 처리해 과태료 부과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는 수출기업에 대한 관세 환급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 수출 기업이 관세 환급을 신청하면 원칙적으로 당일에 환급금을 지급하되, 은행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이후 신청 건에 대해서는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환급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 요청도 최소화하고, 서류 제출이 필요할 경우에도 환급금을 지급한 뒤 연휴 이후에 심사를 진행한다.

관세청은 설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문어·고추·마늘·밤·소갈비·고춧가루 등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3주간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해 지나친 가격 인상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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