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도내 처음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운영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현행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운영방식이 농업 규모가 큰 농가에서 장기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농업에 종사하는 제도로, 단기간 일손이 필요하고 숙소 제공이 어려운 소농가를 지원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어 해결 대안으로 이번 사업을 신청했다.
군은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고용해 군내 지역농협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운영센터를 본격 운영해 단기적 인력 수요가 많은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최재형 군수 당선 직후부터 필리핀 앙헬레스시·마갈랑시, 베트남 하장성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 협약을 신속하게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농협과 여러 차례 협의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그 결과 군은 2023년에 다문화 가족 등 46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 부담을 해소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군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형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