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발 입국자 전원 검사 첫날...인천공항만 벌써 13명 양성

2023-01-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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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검역상황 점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된 첫날 인천공항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 인원 중 절반 정도만 결과가 나온데다가 공항 검사 결과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중국발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718명(한국인 269명, 외국인 449명) 가운데 208명이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510명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자 208명 가운데 106명의 결과가 먼저 나왔는데,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발 입국자의 1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는 정부가 마련한 임시 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현재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추후 수용 인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집계는 중국발 배편이 도착하는 항만 11곳의 검사 결과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를 모두 합치면 전원 검사 첫날 중국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 조치 강화 차원에서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한다.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천공항에서,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과 한국인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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